전북 고1 학업중단자 387명…학교 적응 대책 시급

입력 2026-06-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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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보다 18명 늘어 4.9% 증가… 전국 고1 중단자 1만명 넘어
내신 5등급제 첫 적용에도 증가세… 진로·상담 지원 강화 필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지역 일반고 1학년 학업중단자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교 입학 초기 학교적응과 진로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분석 결과, 2025년 전북지역 일반고 1학년 학업중단자는 38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369명보다 18명, 4.9% 증가한 수치다.

전북 고1 학업중단자는 2019년 321명에서 2020년 229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1년 255명, 2022년 287명, 2023년 387명으로 증가했다. 2024년 369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387명으로 늘었다.

전국 흐름도 비슷하다. 지난해 전국 1703개 일반고 학업중단자는 1만8661명으로 최근 7년 새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고1은 1만450명으로 전체의 56.0%를 차지했다. 고2는 7346명, 고3은 865명이었다.

특히 고1 학업중단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으면서 고교 입학 초기 학교적응 문제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고1부터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됐지만 학업중단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 고교 진학 이후 달라진 학습 방식, 진로 불일치, 학교생활 부적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고1 초기부터 학습 결손과 심리, 진로 문제를 함께 살피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안교육, 진로전환, 상담 지원을 학교와 교육청이 촘촘히 연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학업중단을 개인 선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교육 신뢰와 학교적응 문제로 봐야 한다”며 “고교 신입생이 학교 안에서 진로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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