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채소ㆍ석유류 가격 급락…소비자물가 상승률 2개월째 0%대

입력 2019-03-05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 동향'…개인서비스는 상대적 큰 폭 오름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물가지수가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2016년 8월(0.5%)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근원물가에 해당하는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와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1.3%, 1.1% 올랐으나,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지수는 5.2% 하락했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는 0.8%, 신선채소는 15.2% 각각 내렸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산물이 1.7%, 축산물은 1.6% 하락했다. 농산물 중 채소류는 15.1% 급락했다. 공업제품도 0.8% 내렸는데, 석유류가 큰 폭의 하락(11.3%)을 보였다. 채소류와 석유류 하락은 각각 겨울철 고온과 유류세 인하 영향이다. 두 품목은 종합물가지수 상승률을 각각 0.27%포인트(P), 0.51%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 물가지수는 1.4% 상승했는데, 개인서비스에서 2.5% 올랐다. 외식에서 2.9%, 외식 외에서 2.3%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의 종합물가지수 등락률 기여도는 0.81%P였다.

주요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 쌀(18.7%), 배(42.4%), 찹쌀(24.4%) 등은 올랐지만, 배추(-42.5%), 돼지고기(-7.3%), 파(-32.8%), 무(-39.6%)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선 휘발유(-14.2%), 경유(-8.9%), 자동차용 LPG(-9.9%) 등 석유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민감도가 큰 일부 품목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공서비스 중에선 택시료(6.9%)와 요양시설이용료(5.9%)가 올랐고, 개인서비스 중에선 공동주택관리비(6.4%), 구내식당식사비(3.3%), 가사도우미료(11.2%), 치킨(6.1%)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앞으로 (물가 상승률이) 1%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월에는 택시요금이 일부 인상된 점이 있고, 2월 상승한 국제유가도 3월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02,000
    • -1.92%
    • 이더리움
    • 4,769,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835,500
    • -1.3%
    • 리플
    • 3,007
    • -2.34%
    • 솔라나
    • 195,300
    • -4.36%
    • 에이다
    • 632
    • -8.27%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63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30
    • -1.56%
    • 체인링크
    • 20,300
    • -3.56%
    • 샌드박스
    • 203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