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 고유가 부담, 국내주식형 2주연속 손실

입력 2008-05-31 12:29 수정 2008-05-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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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부담으로 국내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0.24%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32% 소폭 상승했다.

고유가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철강과 기계 업종이 각각 1.54%, 1.90% 상승했고 인수합병(M&A) 이슈가 재부각된 증권업종이 0.71% 상승을 보였다.

반면 고유가로 해운주가 포함된 운수 창고업종은 1.99%, 운수장비업종도 1.58% 하락했다.

배당주 펀드는 0.15% 손실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펀드도 0.13%의 손실을 봤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0.41%의 수익을 내며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6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6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0.32%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펀드별로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A1'펀드가 1.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SK에너지는 고유가 수혜주로 한주간 7.69% 상승했고, 대한가스, 부산가스, SK가스 등에서 수익이 펀드의 수익을 견인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직전주 1, 2위를 차지했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ClassA)'와 '유리스몰뷰티주식(C/1)'펀드가 각각 4.48%, 4.14%의 성적으로 나란히 1, 2위를 고수하는 등, 중소형주 펀드들이 월간성과 상위권을 지켰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0%, -0.05%의 수익을 기록했다.

국고채 바이백 입찰 호조와 4월 산업생산 호조에도 불구하고 5월 소비자물가 급등이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정책 초점을 당분간 경기부양 대신 물가에 둘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채권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국고채 3년물과 1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 대비 각각 0.09%포인트, 0.03%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면서 채권 펀드는 주간 약세를 보였다.

그 결과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03%(연환산 1.4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는 주간 0.11%(연환산 5.7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일반중기채권과 우량채권은 각각 -0.23%(연환산 -11.84), -0.02%(연환산 -0.94%)로 손실을 냈다. 이외에 하이일드채권펀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에 힘입어 주간 0.04%(연환산 2.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3개 채권펀드 중 35개 펀드가 플러스(+)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7개 펀드가 모두 콜금리(연 5.03%)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펀드별로는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이 주간 0.12%(연환산 6.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삼호71' 하나만 보유하고 있어 채권 비중이 4.2%로 낮고, 나머지는 유동성 자산인 CP에만 투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이밖에 '하나UBS채권혼합 4' 및 'CJ굿초이스단기채권1-C 2' 등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선전했다.

월간 순위에서는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한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이 1위로 올라섰고, 직전주 1위였던 '부자아빠퇴직채권 1'이 한달간 0.45%(연환산 5.49%)의 수익률로 3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상위권에, 중기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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