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지난주 중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발표한 증시 부양책과 관련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진영 연구원은 “지난 19일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공개 당시 경착륙 위기가 다시 주식시장을 강타했다”면서 “그러나 당일 류허 국무원 부총리를 필두로 인민은행과 금융당국에서 증시의 하방 방어를 위한 각종 방안들을 쏟아내자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류허 부총리는 주식시장 조정과 관련해 정부가 고도로 주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적 도구를 통해 조속히 시장 안정에 나설 것이라 언급했다”며 “이강 인민은행 총재도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이라며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밝힌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융당국이 핵심이었다”라며 “류스위 증감회 주석은 주가 하락으로 주식담보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장기업에 지방정부 산하 펀드, 사모펀드 등 통한 자금난을 해소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또 “궈슈칭 은보감회 주석도 보험사가 자회사 통해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 밝혔고, 주식 기초자산에 대한 공모형 리차이(WMP) 간접투자를 허용한 지 20여일 만에 직접투자 허용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 밝혀 투자심리 안정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경착륙 우려와 미·중 무역갈등은 투자심리 안정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7월부터 발행규모가 확대된 특정채권 효과는 9월 고정자산투자의 반등에서 확인됐으며, 10월 지표는 더욱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당사 전망대로 1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갈등이 안정된 수순을 밟게 된다면 위 조치들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