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文정부 가상통화 정책, 2030 소통 부재 문제”

입력 2018-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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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참여 기회 넓혀야

▲박원순 서울시장(이투데이DB)
▲박원순 서울시장(이투데이DB)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정부의 가상통화 대책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 부재로 비롯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단과 만찬을 갖고 “청와대에서 맹목적으로 진행했던 비트코인 관련 정책은 만드는 과정에서 2030세대의 흐름이나 가치체계, 인식 방식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젊은 사람과 소통하는 부분은 굉장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 이라면서 “최근 지코, 씬님 등 젊은 사람들을 만나보니 직접 만나지 않고는 노력해도 알 수 없었던 세대 간의 차이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 부정적으로 봤던 이른바 덕질도 열심히 하면 돈도 벌고 팬을 가지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 “옛날식의 철학이나 가치, 방향에 의존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청년 정책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는 정부가 직접 만들려고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기획한 ‘무중력 지대’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무중력지대’는 야근, 저임금, 취업 등 청년을 구속하는 각종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바람으로 만들어진 열린 공간으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는 “무중력지대는 청년들이 스스로 모여 창업을 논의하는데 효과가 큰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뢰를 줘야한다”면서 “피어러닝(peer learning·또래 학습)’이라 해서 스스로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청년수당이 구직활동 지원이 아닌 모텔·노래방 등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비판하는데 모텔 투숙은 지방 취업을 위해 결정한 일이고, 노래방도 취업 이전 과정에서 충분히 갈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젊은 이들이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 놓고 아기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청년주거와 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시작할 생각”이라면서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 30·40대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앞으로 주된 지지층은 10~20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박 시장은 박영선·우상호 의원 등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들이 제기한 강남집값 상승 책임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규제 완화 때문”이라면서 “서울시는 반대했으나 임대주택의 의무건설 비율을 싹 없애버리고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줄인 데다 초과이익 환수제를 유예해버렸다"고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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