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실질GDP 3.1%·실질GDI 3.4% 성장..3년만에 3%대 성장 일궜다(상보)

입력 2018-01-25 08:05 수정 2018-01-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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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및 설비투자 끌고 민간소비 밀고..4분기 실질GDP 기저효과에 전기비 0.2% 감소

3년만에 3%대 성장세를 이뤄냈다. 건설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때문이다. 국내총소득(GDI)도 성장률보다 높은 증가세를 5년 연속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3.1%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3.3%) 이후 첫 3%대 성장이다. 최근 잠재성장률이 2%대 후반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성장률 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설비투자가 14.6% 증가해 2010년(22.0%)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전년도 감소(-2.3%)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건설투자도 7.5% 증가했다. 다만 직전년도 10.7%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다. 민간소비도 2.6% 증가해 2011년 2.9%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성장기여도 측면에서는 내수가 4.8%포인트를 기록해 2010년 이래 8년째 플러스로 기여했다. 반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은 -1.7%포인트로 3년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GDP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분기성장률로는 2008년 4분기(-3.3%) 이후 36분기(9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추석 등 장기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직전분기(3분기) 1.5%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반기 기준 성장률을 보면 작년 상반기는 2.8%, 하반기는 3.4%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질GDI는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2015년 6.6%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이는 2015년과 2016년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수입가격이 덩달아 떨어진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실질GDI는 2012년 2.3%로 실질GDP와 같은수준을 기록한 이래 5년연속 실질GDP를 웃돌고 있는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데다 민간소비가 개선되면서 연간 3%를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에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GDI도 GDP를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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