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CJ오쇼핑에 흡수합병... 현금성 자산 확보ㆍ플랫폼 시너지 기대-ktb투자증권

입력 2018-01-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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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8일 CJ E&M에 대해 CJ오쇼핑과의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융복합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CJ오쇼핑의 예상 순현금은 1000억~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여기에 매각 가능성이 높은 CJ헬로 보유 지분 54%와 삼성생명 지분 0.5%를 더하면 약 5000억~60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며 “이는 CJ E&M이 추진하고 있는 드라마 콘텐츠 사업 확대와 테마파크 운영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J E&M이 안정적인 캐시카우(수익 창출원)인 홈쇼핑 사업부를 확보한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합병법인의 연결 예상 영업이익 3500억 원 중 CJ오쇼핑과 CJ헬로 등 종속회사가 창출할 영업이익이 2000억~2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올해 CAPEX(자본적 지출) 5100억 원의 대부분은 CJ E&M 콘텐츠 무형자산 확충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합병 이후 단기적으로는 CJ E&M의 IP(지적재산권)와 CJ오쇼핑 비디오커머스가 융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CJ E&M의 MCN(DIA TV) 사업이 광고뿐 아니라 비디오커머스로 사업모델이 확장되며 홈쇼핑 채널 콘텐츠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net과 tvN의 예능 및 드라마 PPL 상품과 홈쇼핑의 연계 가능성도 예상됐다.

다만, 이 연구원은 “CJ E&M의 드라마 콘텐츠 해외 수출 모멘텀은 법인 규모가 커지며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될 수 있다”며 “글로벌 콘텐츠 판매 모멘텀이 희석되는 점은 이번 합병이 부정적으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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