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브라질 정부입찰서 혈액제제 470억원 수주…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7-1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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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녹십자)
▲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녹십자)

녹십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녹십자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4290만 달러(한화 470억 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가 혈액제제를 수출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분은 내년에 공급된다.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의 총 수출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브라질 정부와 맺은 공급계약분(2570만 달러)보다 67% 증가했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다. 혈액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삼투압 유지, 면역,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리 정제한 의약품을 뜻한다.

면역글로불린 판매 가격은 해외 시장에서 내수 대비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어서 수출 수익성도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같은 공공시장뿐만 아니라 브라질 민간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늘고 있다"며 "혈액제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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