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과학기술인상에 성형진 카이스트 교수

입력 2017-11-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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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형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미세유체칩에서 액체방울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 성형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통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1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성 교수는 동전 크기의 미세유체칩(랩온어칩ㆍLab-on-a-chip) 내 마이크로미터 규모의 미세 액체 방울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미세유체역학 연구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차세대 실험ㆍ진단기술인 랩온어칩은 작은 반도체 칩에서 극미량의 시료만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실험이 가능해 의ㆍ약학, 보건ㆍ환경 등 많은 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미세유체역학의 중요 기술 중 하나인 유체 샘플의 온도 제어 기술은 정교성이 낮아 랩온어칩의 활용 확대를 위해 극복해야 할 한계로 지목돼 왔다.

이에 성 교수는 음향과 빛 에너지를 이용, 신속ㆍ정교하게 미세 액체 방울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음향열적 가열법’을 독자 개발해 주목 받았다. 특히 이 방법은 온도뿐 아니라 미세 유체의 크기, 이동, 위치까지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어 생화학ㆍ의약학 분야 등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성 교수는 “이 기술은 미세유체역학의 활용성을 높인데 의미가 있다”며 “검역, 법의학수사 등 생화학 분야와 건강검진, 신약개발 등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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