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업계, 상생 프로그램 운영하며 성장 전략 강화

입력 2017-06-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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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후 국내 대표 포털 출신 인물들이 등용되고 ‘4차 산업혁명’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IT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로엔엔터테인먼트, 이베이코리아 등은 동종 업계와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먼저 로엔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음원플랫폼 ‘멜론’에 빅데이터를 도입했다. 이를 마케팅 자원으로 개발해 산업 내 여러 분야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주년인 2014년에는 비즈니스를 운용하며 쌓아온 빅데이터를 기획사와 아티스트에 공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센터’를 구축했다.

파트너센터를 통해 기획사와 아티스트는 실제 팬들의 음원 이용 내역과 음악 감상 패턴 등을 맞춤형 리포트로 제공받는다. 팬들의 음악 감상 성향을 파악하고 타깃에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등록과 관리를 포함해 3000만 명의 멜론 회원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센터에 등록된 약 6500명의 아티스트(기획사)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멜론 플랫폼에 직접 사진, 영상, 텍스트 등 콘텐츠를 게시하고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메시지와 정보를 전달하는 등 실효성 있는 소통 기회를 확보했다. 멜론은 보편화하는 모바일 라이프에 맞춰 모바일 상에서 콘텐츠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과 카카오 임지훈 대표가 소상공인 유통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과 카카오 임지훈 대표가 소상공인 유통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중소파트너와 창작자들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해 2014년 ‘카카오 상생센터(여우별)’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이나 디자인, 창작 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전문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상생센터에서 만들어진 우수 콘텐츠를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카카오의 전문인력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IT 및 문화 콘텐츠 관련 멘토링과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판매자 교육 사이트 이베이에듀, 수출 지원 프로그램 CBT, 투게더 프로젝트 등 중소상인과 정보소외계층이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에듀를 통해서는 창업교육을 제공하며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다. CBT는 이베이의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200여 개국으로의 판매를 돕고 있으며 장애인, 시니어 등 온라인 창업 교육을 받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전담 교육 ‘투게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내 종사자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산업 전체가 성장하는 양질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에 중대한 사업 방향을 설정할 때 ‘상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선두 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 공유 등 산업 종사자, 대중 등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 모색에 노력을 쏟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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