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완다의 10억 달러 규모 딕클라크 인수 무산

입력 2017-03-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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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외환유출 통제에 결국 꿈 접어

중국 최대 부호 왕젠린이 이끄는 부동산 재벌 다롄완다그룹의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 딕클라크 인수가 무산됐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딕클라크는 영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와 빌보드뮤직어워드, 미스 아메리카 등을 제작하는 유서 깊은 미국 TV제작업체다. 테마파크와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다롄완다는 지난해 11월 딕클라크 모회사인 엘드리지인더스트리즈와 인수에 합의했다.

그러나 엘드리지는 이날 “완다가 계약상의 의무를 지키지 못해 딜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외환유출 통제에 다롄완다가 인수액을 전달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주이유로 꼽히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반(反) 중국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본유출 가속화로 위안화 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것이라는 불안에 해외 인수ㆍ합병(M&A)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몇몇 중국 기업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 인수를 타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압박에 결국 논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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