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아마존 제치고 시총 5위 등극 [뉴욕증시 무버]

입력 2026-06-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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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커서 인수 소식에 랠리 지속
반도체주, 차익실현에 줄줄이 하락

▲스페이스X 주가 추이. 16일(현지시간) 종가 201.80달러. (출처 CNBC)
▲스페이스X 주가 추이. 16일(현지시간) 종가 201.80달러. (출처 CNBC)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은 스페이스X, 반도체주, 데이브앤버스터스 등이다.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 대비 4.83% 상승한 201.80달러(약 30만5000원)에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주 나스닥에 상장된 뒤 랠리를 펼치는 중이다. 이날은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6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상승 재료가 됐다. CNBC방송은 거래가 3분기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며 오픈AI나 앤스로픽보다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시가총액 기준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장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마저 추월하는 장면도 나왔다.

다만 월가에선 스페이스X가 지금의 랠리를 이어가려면 성과를 빨리 도출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과거 테슬라 이사회 멤버였던 스티브 웨슬리 웨슬리그룹 설립자는 “만약 일론 머스크가 S-1 서류에서 제시했던 성장 전망치를 3~4분기 안에 달성하지 못한다면 스페이스X 투자자들은 그 후로 상당한 불만을 드러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CFRA는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의견 ‘매도’와 12개월 목표가 11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주 종가 대비 29% 하락한 수치다. CFRA는 보고서에서 회사의 지나치게 야심찬 성장 전략과 높은 밸류에이션 기대치, 높은 자본집약도를 원인으로 꼽았다.

반도체주는 줄줄이 하락했다. 그간 랠리를 보인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 반도체주 약세는 나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한 배경이 됐다.

종목별로 마이크론은 6.18%, 브로드컴은 4.37%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5.52%, 인텔은 8.45% 내렸다.

비디오게임ㆍ레스토랑 체인 데이브앤버스터스는 6.25% 하락한 11.55달러에 마감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데이브앤버스터스는 1분기 주당순이익이 1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0센트를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매출도 5억5920만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5억8060만 달러를 밑돌았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8%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37% 내렸다. 테슬라도 1.5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95% 상승했고 메타는 1.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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