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하락이기 보다 휴식을 취하는 장세

입력 2007-10-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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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지수가 큰폭의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 전일 1%이상 급락에 이어 오늘도 1%이상 급락해 2000선이 여지없이 무너졌다.

장중 한때는 1930선까지 내려 앉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에 대한 '거품'이 현실화 된 탓인지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관련주들의 낙폭이 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약세,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도,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을 꼽았다.

게다가 이날 프로그램매도가 2000억원 이상 출회돼 낙폭을 키웠고 투자자들 심리 역시 얼어 붙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과 같은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기술적 조정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이번 조정은 하락이기 보다는 가파른 상승 이후 휴식을 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고 의견이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원은 "긴 안목에서는 지금의 조정은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며 상승추세는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며 "그 이유로 3분기 기업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과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둔화는 일시적인 가능성이 높다는 점, 내수 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따라서 그는 "현시점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조정이 현실화 되더라도 그 폭과 기간은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 외에 IT와 내수주를 주목하는 것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책임연구원도 "중국의 긴축우려와 유가부담 등으로 장중 낙폭이 컸으며 개인적으로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와 수급에 의한 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당분간 해외증시의 불안과 유가상승이 부담이 되겠지만, 일시적인 요인일 가능성이 크며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들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조정을 거친 이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주도주 외에 IT와 내수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으며, 특히 기관 주도의 장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선호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 역시 "오늘 미국에서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를 비롯 여러 주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라 이번주는 변동성이 큰 한주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수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는 꺾였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심 팀장은 "따라서 이번주 중 지수변동성 확대 구간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인 철강, 화학, 조선, 해운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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