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결산실적] 불황형 흑자 지속 '매출↓·순이익↑'..1000원어치 팔아 77.5원 남겨

입력 2016-11-15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들어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기업의 외형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뒷걸음친 반면 이익은 오히려 늘어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11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1월~9월) 매출액은 1186조27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9%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1조9621억원으로 전년보다 11.67% 늘었고 순이익도 68조3671억원으로 10.79%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7.75%와 5.76%로 각각 0.84%포인트, 0.59%포인트 상승했다. 즉 기업이 1000원어치를 팔아 77.5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올해 들어 유가 및 원자재 하락과 더불어 불필요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하지만 저성장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외형은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511개사 중 428곳(83.76%)이 순이익을 냈고 83곳(16.24%)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낸 기업 중에 흑자전환 업체는 55곳이며 반대로 적자를 기록한 기업 중 적자전환한 기업은 39곳이다.

업종별 영업이익(개별기준)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실적(3분기 누적)이 개선된 분야는 건설업이었다. 건설업 28개사의 영업이익은 1조84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5% 증가했다. 건설업 외에도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의약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통신업 △화학 등 10개 업종이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운수창고업 △유통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전자 등 7개 분야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업종별 매출의 경우 △건설업 △비금속공물 △서비스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약품 △종이목재 △통신업 등 8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업 △유통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등 9개 분야에서는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올해만 지구 10바퀴…6대 그룹 총수, 하늘길에서 경영한 한 해 [재계 하늘길 경영上]
  • “끝없는 반도체 호황”…‘AI 수요’ 확대 쾌속 질주 [메모리 쇼티지 시대]
  • [종합]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참극⋯용의자는 父子ㆍ사망자 최소 16명
  • 공공주도 공급 시동걸었지만...서울은 비었고 갈등은 쌓였다 [9·7대책 100일]
  • 복잡한 치료제 시대, ‘단백질 데이터’가 경쟁력…프로티나·갤럭스 존재감
  • 원화만 빠진다…달러 약세에도 환율 1500원 눈 앞 [비상등 켜진 환율]
  • 전열 가다듬은 삼성⋯'수년째 적자' 파운드리 반등 노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12: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10,000
    • -1.13%
    • 이더리움
    • 4,645,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2.94%
    • 리플
    • 2,974
    • -1.52%
    • 솔라나
    • 195,700
    • -1.41%
    • 에이다
    • 599
    • -2.12%
    • 트론
    • 420
    • +2.69%
    • 스텔라루멘
    • 347
    • -2.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50
    • -1.19%
    • 체인링크
    • 20,210
    • -1.27%
    • 샌드박스
    • 192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