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 "해외 대형업체 놓친 틈새시장 노린다"

입력 2007-09-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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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주 지분 높아 차익실현 매물 출회 우려

"해외 전력증폭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업체가 놓치는 틈새시장 노려 포화상태가 되는 국내시장 벗어나 해외진출을 성공시키겠다."

오는 12일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박천석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사진)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안주하면 연매출 700억원 달성을 꾸준히 할 자신은 있으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국내 시장을 상황을 생각하면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미국과 일본, 캐나다, 중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의 경우 파워웨이브가 전력증폭기 시장을 독점적으로 장악하며 통신사의 요구는 듣지도 않고 돈이 되고 쉬운 사업만 하고 있다"며 "증폭기 구입업체들이 이러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파워웨이브 대신 제2의 사업자를 찾고 있는 만큼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미국과 기타 해외 시장 진출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지난 1999년 설립한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이동통신시장의 중계기·기지국용 전력증폭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대학 연구실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당시 전무했던 전력증폭기를 자체 개발, 해외에 의존하던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해 현재는 SKT를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과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12억3900만원의 매출액과 94억6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164억4300만원의 매출액과 64억1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웨이브일렉이 생산하는 전력증폭기는 약한 전파를 원하는 수준의 높은 전력으로 증폭해서 안테나에 보내는 핵심 모듈로 쉽게 생각하면, 오디오의 앰프에 해당하는 필수기기다. 웨이브일렉이 생산하는 제품은 무선통신분야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지국 장비와 각종 중계기, 위성 DMB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모집되는 자금으로 중국시장 진출과 동시에 현지 공장을 세워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과 일본,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상장되는 웨이브일렉의 공모가는 1만원으로 구주주의 비율이 51.9%(514만4880주)에 달해 상장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주주의 취득가가 각 주주별로 차이가 있으나 최근 배정된 주식중 가장 비싼 주식이 5000원 이어서 5000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차익실현에 일부 나설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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