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요지수 혼조...기술주 상승

입력 2007-08-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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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으며 금융시장 불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기술주들의 강세는 이어졌다.

3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238.73으로 전일보다 0.38%(50.56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08%(2.14포인트) 오른 256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42%(6.12포인트) 하락한 1457.6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5%(0.75포인트) 상승한 490.09를 기록했다.

미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다음날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 취임 이후 첫 연설이자 가장 중요한 연설이 될 것으로 짐작되는 '주택과 통화정책'이라는 주제의 연설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중앙은행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지 않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만큼 버냉키 의장의 연설 이후 증시가 다시 한번 흔들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분기 GDP는 월가 예상치인 4.1%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인 4%를 기록했다. 2분기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기존 1.4%에서 1.3%로 하향 조정돼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낮아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덜 노출돼 있는 기술주의 경우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PC 제조업체 델사는 2.2% 상승했고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는 리먼브라더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6%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메릴린치가 미국경제 둔화 가능성에 따른 월마트 매장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춘 여파로 인해 2.0% 하락을 기록했다.

금융주는 대체적으로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해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는 나란히 1.3% 하락했고 베어스턴스와 모건스탠리 역시 0.4%, 1.7%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5센트 떨어진 배럴당 73.36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중국의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반독점법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독점법이 외국 회사들의 중국 회사 인수합병 과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평하며 반독점법이 2008년 8월 1일부터 실행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영란은행(BOE)이 16억파운드(32억달러)를 3.75%의 금리로 대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출은 대기성 여신으로 이뤄졌으며 기준 금리보다 1%P 높은 벌칙 금리를 적용하는 긴급자금 대출로 BOE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이와 같은 공개시장 조작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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