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수리업체 목포조선공업 새 주인 찾기 나섰다

입력 2016-08-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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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LOI접수…관급선ㆍ화물선 등 다양한 선박 건조 경험 투자매력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선박건조 수리업체 목포조선공업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목포조선공업의 매각 주관사인 대주회계법인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방식은 회사 자산 전체 및 영업과 관련한 부채를 일괄 인수하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외부자본 유치를 포함한 공개경쟁입찰이다.

주관사는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IM(투자설명서)배포, 예비실사, 숏리스트 선정, 본입찰,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등을 이르면 9월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1943년에 설립된 목포조선공업은 전남 목포시에 본사 및 선박건조시설을 두고 선박건조 및 수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대 DWT(Dead Weight Ton) 2만톤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2대의 슬립웨이 도크(Slipway Dock)와 전체 인양 능력(Total Lifting Capacity) 8800톤의 규모의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 DWT 6500~1만4500톤 규모의 케미칼탱커선과 화물선 10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2009년 973억5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선박금융시장의 경색과 이로 인한 글로벌 해운업황 악화, 선물환 거래 대량 손실 등이 발생해 2010년 광주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은 회생절차 종결을 위해 지난 6월 대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IB업계에서는 목포조선공업이 해양조사선 등의 관급선, 화물선, 화학운반선 등 선박 건조 경험이 풍부한 점을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지원 방안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2016년 하반기 관공선의 조기 발주 및 선박펀드 활성화를 통한 수요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M&A를 통해 조기 회생절차가 종결된다면 목포조선공업도 관련 수혜를 입어 선박수주를 통한 매출 증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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