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제총조사] 영세 자영업자 ‘경제총조사’ 왜 필요할까

입력 2016-06-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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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통계청)
(표=통계청)
영세 자영업자들이 불황과 소비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모든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경제총조사가 실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의 위기는 곧 한국경제의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당신의 사업에 힘이 되도록’이라는 슬로건으로 7일부터 실시되는 ‘2016 경제총조사’는 동네 구멍가게에서부터 대기업까지, 우리나라 450만 모든 사업체를 파악하는 대규모 전수조사다. 지난 2011년 처음 실시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조사 기간은 내달 22일까지며 잠정 조사결과는 올 12월에, 최종 결과는 내년 6월 공표된다.

경제총조사를 통해 사업체들의 산업활동, 사업실적, 고용, 자산과 자본을 조사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자료가 구축되면 개인사업자와 창업 준비자들에게 경쟁력 강화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지역별, 산업별 경제활동 동향을 파악해 유망시장을 발견하고, 경쟁 정도와 성공 가능성을 예측해 봄으로써 자영업자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또한 경제총조사 자료는 정부 경제정책의 근간으로 활용된다. 국내총생산(GDP), 지역내총생산(GRDP) 등 가공 통계의 품질을 향상시켜 소지역 단위의 통계자료를 작성ㆍ제공함으로써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경영 보호,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지원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밑거름이 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ㆍ소상인을 위한 지원 등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수요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항목들이 반영됐다.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오직 통계 작성에만 활용하도록 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과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통계청은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계 결과를 통계DB, 온라인간행물, CD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경제총조사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국가통계 조사”라며 “내 장사, 내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조사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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