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수펙스 센터 개원

입력 2007-06-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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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현 회장 조성한 충주 인등산에 자리 마련

SK그룹이 충주 인등산에 인재양성과 기업문화를 전시하는 공간인 '수펙스 센터'를 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날 최태원 그룹 회장을 비롯, 김신배 SKT 부회장, 신헌철 SK(주) 사장 등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등산 '수펙스 센터'개원식을 가졌다.

특히 인등산은 故 최종현 회장이 '나무를 심듯 인재를 심고, 인재를 심듯 나무를 심는다'는 정신 아래 지난 1972년 조림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전체 규모는 1200ha에 달한다.

SK그룹은 "선대 회장의 인재양성 기업문화를 확산, 발전시키기 위해 그 동안 신입사원과 신임 임원 등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교육 과정에 인등산 등반 프로그램을 정규 과정으로 편성, SK그룹의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을 확산하는 장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345평 규모로 문을 연 수펙스 센터에는 최종현 회장의 인재양성과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문화, 황무지가 인재의 숲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전시돼 있다.

이외에도 실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연수시설도 같이 만들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인등산 숲에는 사람이 자원인 나라, 그 사람을 키우는 기업이라는 SK의 인재관, 국가관, 기업관이 깃들어 있다"며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않고 나라와 미래를 생각하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뜻을 세우고, 올곧게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선대 회장의 철학이자 SK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故 최종현 회장은 투자회수기간이 길고 수익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던 조림사업을 과감히 육성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이라는 용어가 낯설던 1970년대에 이미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무를 심는다'며 회의론을 제기한 사람들을 설득한 바 있다.

또한 故 최 회장은 수도권 주변의 산을 매입하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 조림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논리로 개발대상에서 거리가 먼 인등산 등을 조림지로 결정했다.

SK그룹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SK기업문화의 상징인 인등산에 수펙스 센터가 개원함으로써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개척 및 사회적 상생경영의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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