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78%↑

입력 2016-01-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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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페이스북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98포인트(0.78%) 상승한 1만6069.4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41포인트(0.55%) 오른 1893.36을, 나스닥지수는 38.51포인트(0.86%) 높은 4506.68을 각각 기록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의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다른 산유국이 감산을 논의하고자 회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감산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최대 8%까지 치솟았다.

OPEC 측에서 이후 긴급 회의 개최 계획이 없다며 노박 장관의 발언을 부인했다는 보도가 나가고 오름폭이 줄어들었으나 유가는 올 들어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9% 급등한 배럴당 33.22달러로 지난 7일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브렌트유 가격도 2.4% 뛴 배럴당 33.8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강세에 에너지 관련주가 크게 뛰었다. 석유업체 헤스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9.5% 올랐다. 킨더모건이 8.5%, 데본에너지가 9.4% 각각 급등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이날 주가가 15.5% 폭등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매출은 52% 각각 급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과 실적 모두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이베이에서 분사한 페이팔도 실적 호조에 주가가 8.4% 올랐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주가는 4.4% 뛰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5.1% 급감해 시장 전망인 0.7% 감소를 벗어났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항공기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4.3% 줄어 역시 전문가 예상치 0.2% 감소보다 부진했다.

지난달 잠정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월가 전망인 0.9%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고용지표는 유일하게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어든 27만8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28만1000건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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