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지도 펼친 산업계] 포스코, 꿈의 강판 ‘트윕강’ 글로벌 車업계 마케팅 강화

입력 2016-01-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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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11일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트윕강 등 30여종의 첨단 자동차 소재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1일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트윕강 등 30여종의 첨단 자동차 소재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연초 전례없던 ‘철강업체의 모터쇼 참가’라는 파격을 단행했다. 북미 자동차시장의 심장인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부스를 차린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전시회에서 철강업체로선 최초로 참가한 사례다.

포스코는 이번 모터쇼에서 초고장력강보다 가벼우면서 강도를 향상시킨 트윕강(TWIP) 등 월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차 브랜드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완성차 업체들은 트윕강의 우수성을 알면서도 철강사에 예속될 것을 주저해 제품 채용을 망설여왔다. 이를 감안해 포스코는 모터쇼라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제품을 전시해 홍보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강판 채용 비율이 높은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 BMW, GM, 포드 등 글로벌 차 업체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재무개선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신사업 육성을 병행할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1일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를 ‘포스코 독자기술의 사업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해 부채가 많은 사업과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정리하면서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이 잘 진행돼 왔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포스코의 신사업을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 이후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맞춤형 제품을 함께 만드는 솔루션 마케팅과 파이넥스, CEM 공법 등 포스코 독자 기술을 판매하는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인도 등에 파이넥스 공법을 수출한 바 있으며 이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기술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권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본사와 계열사에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수익성이 낮거나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대거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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