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나선 황효진 대표에 스베누 다시금 '주목'…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입력 2016-01-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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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쳐)
(사진=YTN 방송 캡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효진<사진> 스베누 대표가 중간관리회사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시금 스베누에 대한 온라인상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황 대표는 20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껏 완제공장과 거래하면서 중간관리업체를 뒀는데, 이 업체가 물품 대금 71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중간관리회사가 완제공장으로부터 물품을 받은 후 중개수수료를 받고 납품하는 식으로 진행됐던 거래 과정에서 해당 중간관리회사가 대금을 속였다는 주장이다.

황 대표의 주장으로 스베누에 대한 고소건이 다시금 관심을 받게 됐다. 스베누 협력업체 H사는 스베누로부터 200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황 대표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지금은 경찰 수사를 받는 처지이지만 스베누는 2014년 급성장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업체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 출신인 황 대표는 2012년 온라인 신발 판매를 시작한 후 2014년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특이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10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뒤 각종 TV 드라마 협찬과 e스포츠 후원 등으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다양한 스타 모델을 섭외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은 물론,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사무실도 내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스베누의 급격한 확장에 업계 일각에선 마케팅에만 과도하게 힘을 쏟는 모습을 위태롭게 바라봤다. 제품 개발 등 보다 마케팅에만 신경을 써 한계가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런 와중에 협력업체들의 납품대금 미지급 문제가 지난해부터 불거지면서 사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더욱이 이런 와중에 황 대표의 블로그엔 고가의 수입차 내용들이 올라오면서 협력업체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비난까지 받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전도유망한 젊은 창업가가 급격히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황 대표와 스베누의 이미지는 이미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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