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업중단 학생 5만2000명…'학교 부적응 탓'

입력 2015-09-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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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5만 19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54.9%ㆍ2만 8502명)는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

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도 학업중단 학생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은 5만 1906명으로 전년(2013년) 대비 8662명(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 학업중단 학생은 △초등학교 1만 4886명 △중학교 1만1702명 △고등학교 2만5318명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초등학교 1022명(↓6.42%) △중학교 2576명(↓18%) △고등학교 5064명(↓16.7%)이 각각 감소한 것이다.

학업 중단 이유로는 ‘학교 부적응’이 54.9%(2만850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적응 학업중단 학생 수는 △초등학교 2777명 △중학교 5476명 △고등학교 2만 249명으로 고교 단계에서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이 가장 많았다.

부적응을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정규교육 외 진로선택(대안교육)’이 1507명(전체 27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부적응’이 각각 2877명(전체 5476명), 9781명(전체 2만 249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도교육청별 부적응 중단 학생의 감소율은 울산이 전년대비 36.6%(297명)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는 제주 22.5%(94명), 인천 22.3%(418명), 강원 18.1%(271명) 등의 순이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학업중단 학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2014년부터 의무화된 학업중단 숙려제 등을 적극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며 “학업중단 통계를 바탕으로 학교 급별 학업 중단 원인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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