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아파트 11.15대책 이후 2.8% 올라

입력 2007-01-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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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인기 투자처로 떠오르는 리모델링이 거센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11.15부동산대책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 값은 재건축이 1.53% 오르는데 그친 반면 리모델링은 2.80%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단지는 총 48개단지 2만5704가구며, 재건축은 242개단지 14만7888가구다.

리모델링의 매매가 변동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48%, 경기는 12.01%나 올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15.42%)와 노원구(14.32%), 성동구(6.26%) 순의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당산동3가 평화 34평형과 30평형이 각각 6625만원, 5125만원 올라 3억4500~3억7500만원, 2억8500만~3억1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궁전이 성공적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입주하는 모습을 본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매물이 거의 없다. 반면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으로 매수문의는 꾸준한 편. 현재 이주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노원구 상계동 미도와 보람 역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주민들이 추진을 제안한 정도지만 리모델링에 대한 논의는 2005년부터 계속돼 매수, 매도 모두 기대감이 높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의 이야기다.

현재 미도 37평형은 6천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 선, 그리고 보람 28평형은 350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8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동 주공12단지가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사업 진행 상태는 지지부진 하다. 과도한 추가분담금 때문이다. 31평형이 조사기간 동안 얼마 올라 현재 4억2000만~4억3000만원이다.

반면 재건축은 리모델링과 비교해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이 1.45%, 경기 1.95%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권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강동구가 0.06% 오르는데 그쳤으며 송파구는 1.07%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 평균(1.45%)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도 47평형과 55평형이 각각 7500만원, 5000만원 내렸다.

경기도도 전통적으로 재건축이 강세인 과천(-2.20%), 의왕(-1.78%), 광명(-1.50%)등은 모두 하락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리서치팀장은 "2007년은 리모델링 추진 조건이 완화되면서 리모델링 시장으로 매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재건축 시장은 현재의 기반시설부담금 부과, 안전진단 강화 등 계속되는 규제에 1.11 부동산대책으로 일반분양분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섣불리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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