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날려버린 아두치, 갈길이 먼 스나이더

입력 2015-04-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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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아두치(사진 왼쪽)와 브래드 스나이더. (연합뉴스)

프로야구 1군 무대를 잠시 비웠던 짐 아두치(30ㆍ롯데 자이언츠)와 브래드 스나이더(33ㆍ넥센 히어로즈)의 희비가 엇갈렸다.

짐 아두치에게 공백은 의미가 없었다. 아두치는 14일 2015 한국프로야구(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스나이더는 1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두 선수는 시작부터 대조적인 활약을 보였다. 아두치는 외국인 타자 중 높은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시범경기부터 1번 타자로서 타율 0.314, 출루율 0.351에 도루 1개로 빠른 발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홈런 네 개를 때려내며 장타력도 뽐냈다. 스나이더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00에 그쳤다.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37경기 동안 보여준 타율 0.210에도 근접하지 못했다.

개막전(3월 28일)에 나선 아두치는 KT를 상대로 5타수 3안타(타율 0.600)에 멀티히트를 이뤄내며 활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2차전에선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승장구하던 아두치는 1일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아두치는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재활에 나섰다. 롯데 타선을 이끌던 아두치였기에 야구팬의 걱정이 컸다. 14일 NC전에 모습을 드러낸 아두치는 홈런으로 부상 여파를 날려버렸다. 이날 아두치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81에 출루율은 0.458로 올라갔다.

반면 스나이더는 시즌이 시작하고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마다 안타 한 번 때려내기도 힘들었다. 스나이더는 7경기에 출전해 네 차례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60에 그쳤고 LG에서 보여 줬던 중요한 순간의 한 방도 터지지 않았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스나이더에게 3일 동안 잠시 가다듬을 시간을 줬다.

휴식에서 돌아온 스나이더는 11일 KT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염경엽(47) 감독은 “스나이더가 답답한 타선을 해결해주면 좋겠다”며 기대했다. 그러나 스나이더는 좀처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아무런 성과 없이 물러나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겨우 안타를 터트렸다. 이날 스나이더의 안타로 넥센은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어진 12일 KT와의 3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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