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5G 신세계] LGU+, 홈 IoT 서비스 차별화… 글로벌 ‘5G 시대’ 선도

입력 2015-03-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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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미터 웨이브 대역’ 5G 첫선… 국내 첫 차세대 기지국 구축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를 찾은 관람객이 LG유플러스 전시장에서 매직 미러를 시연하고 있다. 매직 미러는 사용자가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 타입을 측정할 수 있다. 측정된 결과는 거울 화면에 표시된다. 현재 사용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피부 관리법과 미용 제품도 추천해주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이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홈IoT 서비스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집중해 5G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5’에서 “이번 MWC 화두는 가상화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속도 향상과 간접 제어가 가능한 LTE-A 기술 등 5G 서비스와 신개념 IoT 솔루션, 핀테크 등이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ICT 흐름에 맞춰 글로벌 기업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차별적인 IoT 서비스 발굴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MWC에서 ‘홈매니저’ ‘매직미러’ 등 차별화된 홈IoT 서비스와 함께 최대 50Gbps의 속도가 가능한 5G 기술 등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또한 노키아, 씨스코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만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5G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 ‘MWC 2015’서 신기술 대거 선봬 =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5’에서 30~300GHZ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mmWave)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IoT 서비스에 최적화된 사양의 저렴한 M2M 모뎀도 선보였다. 이 모뎀은 LTE 주파수 경계대역 500KHz폭 중 200KHz를 이용해 저속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NB(Narrow Band)-M2M’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드론ㆍ차량 등과 연계한 IoT 상품이나 원격검침 등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장비들이 상용망에 적용되는 시점에서부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국내 첫 5G 네트워크 구현 위한 차세대 기지국 구축 = LG유플러스는 2월 국내 처음으로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차세대 기지국을 구축했다. LTE 기지국 장비인 RRH(Remote Radio Head, 주파수 송수신·신호 디지털 변환장치)와 안테나를 기존 크기보다 50%가량 줄여 75cm 크기의 원통형 장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장비다.

LG유플러스의 이 장비는 2개 이상의 LTE 대역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해 기존 기지국 대비 소비전력을 5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지국의 주파수 처리 대역폭도 345MHz폭(다운링크 기준) 이상으로 늘릴 수 있어 5G에서 요구하는 50Gbps 수준의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기본보다 4배 이상 넓은 주파수 대역폭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심이나 관광지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에서 안정적 3밴드 LTE-A 서비스 제공과 5G 선행 기술들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노키아와 5G 네트워크 개발 위한 제휴 =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손잡고 5세대 무선통신 선행기술인 NFV 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 ‘CSCF(Call Session Control Function)’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다. CSCF는 VoLTE(Voice ove LTE)를 포함한 올(All)-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IMS(IP Multimedia Subsystem)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장비다.

NFV가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 가상화 서버 위에 운영할 수 있어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망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구성의 복잡도를 크게 낮추고 다른 종류의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운영하는 이동성을 지원해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도입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신개념 서비스를 발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NFV 기반 장비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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