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비행카메라·VR기기·3D프린팅’ 신 아이템 발굴 나서

입력 2015-02-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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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특허청에 등록한 '비행 카메라' 디자인(사진=특허청)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행카메라와 가상현실(VR)기기 등 혁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차기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업계와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비행 카메라(Flying Camera)’라는 명칭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비행 카메라는 합성수지 및 금속재질로 만들어진 비행이 가능한 카메라로, 휴대폰 등으로 기기를 제어해 촬영할 수 있다.

비행 카메라는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이다. 드론은 군사ㆍ보안, 배송ㆍ유통, 방송ㆍ영화 촬영 등에서 수요가 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방산 컨설팅업체 틸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드론 시장은 약 50억 달러(약 5조원) 규모로, 오는 2020년엔 114억 달러(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장 드론 카메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개발한 디자인 특허를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LG전자는 최근 구글과 합작해 ‘G3’ 전용 VR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공개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D프린팅, 드론, 로봇, VR기기, 무인자동차 등을 개발하는 제품혁신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혁신팀은 삼성 ITㆍ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이 이끌면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혁신팀은 회사의 제조 역량과 함께 솔루션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으로, 팀에는 전략가, 제품 매니저, 기술자 등이 배치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 아이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넣기 전에 반응을 미리 살펴보고,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시장이 열릴 때를 대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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