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양 물량 7년 새 ‘최대’…28만 가구 일반분양

입력 2015-0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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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남·부산·대구 순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이 2008년 조사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4년에는 전국 508곳 총 28만479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됐다. 이는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은 포함했고, 국민임대·영구임대·장기전세 등은 제외한 물량이다.

이전 최대 물량인 2013년 총 22만9195가구와 비교하면 5만1284가구 증가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경기, 경남, 부산, 대구의 순으로 물량이 많이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부동산써브

우선 수도권에서는 9만6389가구가 분양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5387가구, 서울 1만3774가구, 인천 7228가구다.

경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화성시에서 9885가구가 나왔고 시흥시 8109가구, 평택시 8058가구, 수원시 7553가구, 하남시 7546가구 등의 순이다.

경기 분양 물량의 특징을 살펴보면 동탄2·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수원 세류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많았다.

서울은 금천구 1802가구, 영등포구 1741가구, 강동구 1235가구, 종로구 1085가구 등에 물량이 집중됐다.

그러나 1순위 마감된 단지들은 주로 강남 재건축, 세곡2·내곡지구, 위례신도시 등에 나와 여전히 수요는 강남3구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송도국제도시) 물량이 4277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방은 18만4090가구가 분양됐다. 경남이 2만6862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2만6320가구, 대구 2만3940가구, 충남 1만9450가구, 경북 1만7182가구, 세종 1만3196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원과 대전은 1순위 마감 단지가 1곳도 나오지 않았고 전남과 전북도 혁신도시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월별 공급량을 살펴보면 10월이 4만7768가구로 가장 많았고 11월 4만1954가구, 5월 3만1932가구 순이다.

전체적으로는 10월과 11월에 물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가을 성수기에 해당하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9·1부동산대책에 수도권 1순위 자격 완화 등 청약제도 개편 내용이 포함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청약제도 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입지와 분양가, 최근 공급 물량 등을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부동산써브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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