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코닝 광소재 사업 매각…조직개편 닻 올리나

입력 2014-12-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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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ㆍMSCㆍ해외법인 변화 예상…의료기기, 삼성메디슨 합병 가능성 대두

삼성이 사장단ㆍ임원 인사에 이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업무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와 해외조직, 광소재ㆍ의료기기 사업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조만간 부사장, 전무, 상무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 조직 개편은 다음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삼성전자의 광소재 사업 매각이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산하로 광케이블 등을 생산하던 광소재 사업은 미국 코닝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매각하는 대상은 광섬유, 광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구미 소재 공장 등 국내의 광소재 사업분야와 중국 하이난성에 위치한 생산법인(SEHF)등 광소재와 관련된 사업 전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의 변화가 어떤 식으로든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서 신종균 사장이 유임되는 대신 이돈주 전략마케팅실장, 김재권 글로벌운영실장, 이철환 개발실장 등 사장단 세 명을 물러나고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이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개발, 영업, 마케팅 업무를 IM부문 수장인 신 사장 직할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무선사업부를 슬림화해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민첩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선사업부 내 소프트웨어 총괄조직인 MSC도 조직 축소가 예상된다. 홍원표 사장이 글로벌마케팅전략실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조직 인력 대부분이 다른 사업부문으로 전환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이들 인력은 소비자가전(CE)이나 부품(DS) 등 다른 사업부문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센터는 조직 확대가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는 삼성메디슨에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글로벌 시장이 급변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10개 해외법인 조직개편도 거론된다. 현재 삼성전자 해외총괄조직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남미 동남아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 10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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