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점유율 40% 탈환 위한 ‘아슬란’ 출격

입력 2014-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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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준대형 아슬란 공식 출시…올해 6000대, 내년 2만2000대 목표

▲현대자동차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에서 전략차종 ‘아슬란’을 공식 출시했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이 아슬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아슬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40% 탈환에 나선다. 대형차 세그먼트를 다양화해 수입차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에서 아슬란을 공식 출시했다. 아슬란은 현대차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제네시스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준대형급 차량이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의 전륜구동 대형 세단으로 판매가격은 3000cc 모델의 G300 모던 3990만원, 3300cc 모델 G330프리미엄·G330 익스클루시브 각각 4190만원, 4590만원이다.

그랜저보다는 1000만원 정도 비싸고 제네시스에 비해서는 600만원 정도 싸다. 현대차가 아슬란의 경쟁 차종으로 지목한 BMW5시리즈, 폭스바겐 파사트. 아우디A4 등 수입차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을 통해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로 이어지는 고급 대형세단의 세부 세그먼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는 6000대, 내년에는 2만2000대를 판매하겠다”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통해 40% 밑으로 추락했던 한국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 4월 44.6%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낮아지다, 지난달 올 들어 최저치인 37.2%까지 하락했다. 반면 수입차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5%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아슬란은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45mm로 운전자는 물론 뒷자석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동시에 446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각각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아슬란은 람다Ⅱ V6 3.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의 동력성능을 낸다. 연비는 9.5km/ℓ다. 람다Ⅱ V6 3.3 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를 내면서도 똑같은 연비를 자랑한다. 이밖에 9 에어백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아슬란은 28일까지 2000여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사전 계약 대수 중 법인 비중이 40% 가량을 차지했고, 사전계약 물량 판매 비율은 3000cc보다 고배기량인 3300cc 모델의 비중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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