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배당수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KT&G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0%, 8.5%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해외담배 및 홍삼부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해외시장 매출액이 전년대비 30.7% 하락한 115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란의 경제 제재로 야기된 통화약세로 인한 수입품 판매 급감 때문”이라며 “KGC 역시 국내 소비심리 위축, 해외 재고 관리로 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17.5%, 19.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고 KGC의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4.4%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