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은 월세가 대세” 1분기 전국 월세 비중 56%…10년 내 최고 수준

입력 2024-05-09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방, 최근 10년 전국 원룸 전월세 현황. (자료제공=다방)
▲다방, 최근 10년 전국 원룸 전월세 현황. (자료제공=다방)

빌라(연립ㆍ다세대주택) 전세 거래량이 줄고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전국 빌라 원룸의 전ㆍ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 동안의 전국 빌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ㆍ월세 거래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원룸의 월세 거래량은 3만5589건으로, 원룸 전ㆍ월세 거래량(6만4015건)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 전국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은 2015년 42%로 나타났으며 2016년 46%, 2017년 44%, 2018년 39%, 2019년 37%로 우하향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34%까지 줄었다. 이후 2022년 42%로 월세 거래 비중이 많이 늘어난 이후, 2023년에는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를 역전한 52%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월세 거래량은 2015년 1분기 월세 거래량인 1만9371건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1분기 전세 거래량의 경우 2만842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 거래량이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4만5395건보다 37% 감소한 수준으로, 2015년 1분기 전세 거래량 2만6243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해 1분기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의 월세 거래 비중이 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세종 80%, 경남75%, 충남72%, 제주 67%, 경북∙전북 66%, 전남 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울산 61%, 광주∙대구 58%, 서울 53%, 경기 52%, 충북 50% 순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높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 실장은 “최근 주택 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원룸의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 거래량은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17,000
    • -0.38%
    • 이더리움
    • 5,302,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40,000
    • -1.54%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232,300
    • -0.17%
    • 에이다
    • 627
    • +0.48%
    • 이오스
    • 1,140
    • +0.8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23%
    • 체인링크
    • 26,050
    • +4.58%
    • 샌드박스
    • 60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