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혼인건수 10년 만에 반등

입력 2024-03-17 21:43 수정 2024-03-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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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전국 혼인건수가 10년 만에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의 전국 혼인 신고 건수는 총 768만 건으로 전년(683만5000건) 대비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혼인신고 건수는 2013년 1346만9000건을 기록한 뒤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처음으로 ‘1000만 쌍’ 밑으로 내려간 927만3000건을 기록했다. 202년 814만3000건, 2021년 764만3000건, 2022년 683만5000건으로 급락했다.

현지 전문가는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뤄 2023년 증가폭이 10%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당시 남녀의 오프라인 소통, 교류가 활발했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봤다.

일부 관영 매체는 혼인 건수 반등을 환영하며 올해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전문가는 청년층의 결혼, 양육 의지를 높이는 적극적인 정책이 없으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결혼 적령기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의 16∼59세 인구는 8억6481만 명으로, 2022년에 비해 1075만 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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