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끝, 다문화 혼인 급증…지난해 1만7428건, 전년대비 25.1%↑

입력 2023-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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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출생은 2년 연속 12% 이상 급감, 모 평균 출산연령 증가 영향

▲다문화 혼인 추이. (통계청)
▲다문화 혼인 추이. (통계청)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다문화 혼인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출생은 2년 연속 12% 이상 크게 줄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1만7428건으로 전년대비 3502건(25.1%) 급증했다.

다문화 혼인은 혼인 형태상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아 2020년 1만6000건, 2021년 1만3000건까지 줄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은 9.1%로 전년대비 1.9%포인트(p) 증가했다. 비중도 코로나19로 2021년 7.2%로 10년 내 가장 낮은 비중을 보인 바 있다.

다문화 혼인 유형은 외국인 아내가 66.8%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 20%, 귀화자 13.2% 순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6세, 아내 29.9세로 전년대비 남편은 1.6세 증가, 아내는 0.5세 감소했다.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4.5%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5.0%로 전년대비 10.2%p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23%로 가장 많았고 중국 17.8%, 태국 11.1%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베트남 비중은 9.4%p 증가했고 중국과 태국은 각각 6.1%p, 0.3%p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은 지속 감소 추세다. 지난해는 7853건으로 전년대비 571건(6.8%) 감소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 비중은 8.4%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결혼생활 지속기간 5년 미만의 비중은 2012년 53.7%에서 2022년 31.8%까지 감소했으나 출생기준 한국인 간의 이혼(17.4%)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가장 많았으나 이혼은 중국이 33.8%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은 25.3%로 뒤를 이었다.

다문화 출생은 1만2526명으로 전년대비 1796명(12.5%)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은 2년 연속 12% 이상 크게 줄고 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이 32.4세로 전년대비 1.0세 증가했는데 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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