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스위스은행으로부터 최대 70조 원 차입

입력 2023-03-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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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40억 달러 차입 후 30억 달러 채권 환매

▲스위스 베른에 있는 크레디트스위스(CS) 사옥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베른/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베른에 있는 크레디트스위스(CS) 사옥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베른/로이터연합뉴스
유동성 위기를 겪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당국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CS가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40억 달러(약 70조7400억 원)를 차입한 후 부채 약 30억 달러를 환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S는 성명에서 “SNB로부터 차입과 단기 유동성 약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선순위 채권 일부를 최대 30억 달러에 환매할 것”이라며 “이는 최대 25억 달러 상당의 달러 표시 채권 10개와 최대 5억 유로(약 6944억 원) 상당의 유로 표시 채권 4개에 대한 현금 입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위스증시에서 C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24% 폭락했다. 하락 폭은 장중 30%를 웃돌기도 했다. 이후 뉴욕증시에서도 주가는 14% 가까이 내렸다.

주가는 CS 최대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이 CS 지분을 10% 미만인 현재 수준에서 더 늘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추락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CS가 유동성 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유동성 지원을 거부하자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졌다.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뱅크은행(SVB) 파산도 불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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