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만5648명 태어나고 2만5520명 사망…자연증가율 '0%'

입력 2019-12-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10월 인구동향'…저출산·고령화에 자연감소 임박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출생아 수는 47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9월부터 증가세다. 인구 자연증가는 자연감소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564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2만5520명으로 2.0% 늘었다. 인구 자연증가는 128명, 증가율은 0.0%를 기록했다. 추이상으론 11월부터 인구가 자연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자연증가는 2013년 12월 1만 명 미만으로 감소한 뒤, 2017년 12월에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3756명 자연감소했다.

단 두 차례의 자연감소는 해당 연도 12월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사망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었다. 올해는 12월 중순 기온이 7년 만에 상순보다 높다. 연말까지 한파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월간 자연증가가 감소로 전환되면 이는 추세적인 인구 자연감소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미 올해에는 5월(622명)과 8월(730명) 두 차례나 자연증가가 100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시기의 문제일 뿐, 통계청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인구가 자연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 자연감소의 배경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출생아 수 감소와 사망자 수 증가다. 출생아 수 감소는 4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또 43개월째 전년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반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던 사망자 수는 5월부터 증감을 반복하다가 9월부터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86,000
    • -2.34%
    • 이더리움
    • 4,544,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5.5%
    • 리플
    • 724
    • -3.08%
    • 솔라나
    • 193,800
    • -5.19%
    • 에이다
    • 648
    • -4.42%
    • 이오스
    • 1,115
    • -5.03%
    • 트론
    • 169
    • -2.87%
    • 스텔라루멘
    • 158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3.74%
    • 체인링크
    • 19,850
    • -2.41%
    • 샌드박스
    • 626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