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추석 차례상 차림'에 큰 영향 없어

입력 2019-09-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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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의 한 재래시장 모습.(뉴시스)
▲경기도 파주의 한 재래시장 모습.(뉴시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명절 상차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링링으로 서해안 등에 벼 쓰러짐, 농작물 침수, 과일 낙과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추석 성수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예상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구매 기준 22만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부담이 1.1% 줄었다.

농식품부가 수급 안정을 점치는 것은 예년보다 온화한 기후가 연중 이어지면서 성수품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고랭지 배추와 무 가격은 평년보다 12.3%, 24.9% 저렴해졌다. 사과와 배 등 명절 과일도 수확량이 늘어난 데다 이른 추석에 맞춰 수확을 서두른 탓에 태풍 피해로 인한 수급 불안을 줄일 수 있었다.

농식품부는 추석 물가를 지속해서 안정시키기 위해 명절 직전인 11일까지 10대 성수품(배추ㆍ무ㆍ사과ㆍ배ㆍ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ㆍ달걀ㆍ밤ㆍ건대추)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 늘리기로 했다. 연후 후엔 초과 공급량 해소를 위해 할인 행사, 수출 촉진 정책 등을 진행하고 태풍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 팔아주기' 행사도 연다.

김정희 농식품부 유통산업정책관은 “추석 이후 태풍피해 농가의 낙과 팔아주기 등 전개하는 한편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ㆍ배 수출 확대, 가을배추 및 가을무 수급 안정 대책 마련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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