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정상 운행 시각은?

입력 2019-07-10 1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 지하철 노조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지하철 노조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지하철 노조가 10일 임금 및 단체 교섭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지하철 운행률이 70%대로 떨어지면서 전동차 배차 간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파업 첫날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부산지하철 1호선은 평소처럼 4~4.5분 간격으로 정상 운행됐다. 2호선과 3호선도 비상근무요원 등을 투입해 평소 배차 간격과 같게 100% 운행이 이뤄졌다.

이날 퇴근 시간인 오후 6~8시에도 평소와 동일한 배차 간격으로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나머지 시간대다. 1호선 기준 낮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5시에는 배차 간격이 평소 6~6.5분이었으나, 이날 10~11분으로 늘어났다.

2호선과 3호선 역시 전동차 배차 시간이 평소보다 적게는 4분, 많게는 6분까지 늘어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부산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100% 정상 운행할 예정이지만, 기타 시간 운행률은 70∼75%, 휴일과 공휴일 운행률은 68.9%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부산지하철 노사는 9일 오후 8시 30분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10일 새벽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노사간 협상이 결렬된 데는 임금인상률이 걸림돌이었다. 노조는 협의 막판 애초 주장한 4.3% 임금인상률에서 1.8%로 낮췄지만, 공사 측은 "매년 2000억 원대 운영적자가 날 정도로 재정여건이 열악하다"며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편, 파업으로 부산지하철이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2년 10개월 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7,000
    • -6.99%
    • 이더리움
    • 4,099,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570,000
    • -7.77%
    • 리플
    • 711
    • -0.28%
    • 솔라나
    • 176,100
    • -2.65%
    • 에이다
    • 613
    • -2.54%
    • 이오스
    • 1,056
    • -3.03%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50
    • -7.87%
    • 체인링크
    • 18,010
    • -3.64%
    • 샌드박스
    • 577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