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거제 고현항 매립지 개발···2차분 용지 공급도 ‘장미빛’

입력 2019-06-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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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빅아일랜드 조감도(사진=거제빅아일랜드PFV)
▲거제 빅아일랜드 조감도(사진=거제빅아일랜드PFV)
최근 수주 회복으로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거제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창 공사 중인 ‘해양복합도시 거제 빅아일랜드’에 쏠리는 시선도 많아지는 중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이 1~3단계 공사 구간 중 1단계 공사 완료에 이은 2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차 필지 분양에 이어 올해 하반기 2차분 필지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분 개발용지에는 거제시 최대 규모의 도심 중앙공원이 인접하고 중앙공원 내 지하층에는 지하 2층, 총 530대 규모의 초대형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고현동의 주차난 해소에 큰 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지역 내외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 빅아일랜드의 정식 사업명칭은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다.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오는 2023년까지 59만9135㎡ 면적의 부지에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기능까지 갖춘 복합 계획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해양문화관광지구와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해양문화관광지구에는 대형판매시설(예정)과 마켓스퀘어, 비즈니스스퀘어, 파크 사이드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서며 복합항만지구는 마리나, 크루즈터미널,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시설지구는 공원, 수변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복합도심지구에는 영화관, 레포츠시설, 아트파크 등과 함께 공동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장평동과 고현동 일원에 지어지는 빅아일랜드는 일대 3km 반경 안에 거제시 인구의 40% 이상이 생활하고 있을 만큼 거제의 최선호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거제시청과 법원, 등기소,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호텔, 종합병원 등 다양한 공공업무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특히 최근 예비 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 ‘KTX사곡역(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까지 2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주거,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빅아일랜드가 조성되면 기존의 노후된 도심을 대신해 거제를 대표하는 핵심 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조선업의 호황도 빅아일랜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지역은 수년간 조선업의 불황으로 심각한 침체를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부활하면서 거제의 시장 분위기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약 44% 점유율로 7년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동안 배가 없어 텅텅 비어있던 고현항도 최근 들어 많은 선박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거제 지역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됐던 거제의 분위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역시 하락세를 겪었지만 선박 수주가 부활하고 남부내륙철도의 예타면제 소식때문에 거제 내부뿐 아니라 서울 등 광역 투자수요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부산에서 ‘해운대 마린시티’가 부촌으로 자리잡았듯 거제시에서는 ‘거제 빅아일랜드’가 거제시 전체를 리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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