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대출금리 15bp 급락 ‘3년3개월만 최대폭’

입력 2018-12-2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장금리 하락+지방고금리대출 소멸..주담대도 1년2개월 최저..예대율관리에 예금금리 상승

집단대출금리가 3년3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금리도 내림세로 돌아서며 1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면 은행 예금금리는 올랐다. 연말을 맞아 예대율 관리에 나선 은행들이 고금리 정기예금 유치노력을 편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2월(2.04%) 이후 3년9개월만에 최고치다.

부문별로는 정기예금 유치 노력에 순수저축성예금이 5bp 오른 1.95%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2월(2.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시장금리 하락에 금융채를 중심으로 내린 시장형금융상품은 1bp 떨어진 2.04%를 보였다. 실제 11월중 AAA등급 은행채 금리는 3개월물의 경우 4bp 오른 1.82%를 보인 반면, 5년물의 경우 10bp 급락한 2.26%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2bp 상승한 3.6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1bp 떨어진 3.63%를 보였다. 집단대출이 15bp 급락한 3.30%를 나타냈다. 이는 2015년 8월(18bp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3.22%) 이후 1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담대도 3bp 내린 3.28%로 역시 작년 9월(3.24%) 이래 가장 낮았다. 다만 일반신용대출은 11bp 오른 4.56%를 기록했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지표금리 하락과 지방 고금리 중도금 대출 소멸로 집단대출 금리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단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4bp 오른 3.69%로 2월(3.69%) 이후 가장 높았다. 대기업대출은 전월과 같은 3.42%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저금리 대출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3bp 상승한 3.87%를 나타냈다.

11월말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2bp 오른 1.38%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월(1.38%) 이후 2년10개월만에 최고치다. 총 대출금리도 1bp 상승한 3.69%로 2015년 8월(3.69%) 이후 3년3개월만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은행 수익기반이 되는 예대금리차는 전월대비 1bp 축소된 2.31%포인트를 보였다.

이밖에도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22bp 급락한 10.62%를 보였다. 이는 가계대출금리가 21bp 떨어진데 주로 기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0,000
    • +6.63%
    • 이더리움
    • 4,190,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638,000
    • +5.37%
    • 리플
    • 719
    • +1.7%
    • 솔라나
    • 214,500
    • +6.19%
    • 에이다
    • 624
    • +3.31%
    • 이오스
    • 1,111
    • +3.45%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5.58%
    • 체인링크
    • 19,170
    • +4.64%
    • 샌드박스
    • 608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