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보링컴퍼니, LA 터널 공개…차세대 교통수단 ‘첫 단추’

입력 2018-12-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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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된 모델X가 터널 달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세운 보링컴퍼니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호손과 LA 국제공항 인근을 잇는 터널 공개행사를 연 가운데 터널 위를 달릴 수 있게 개조된 모델X가 보이고 있다. 호손/AP뉴시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세운 보링컴퍼니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호손과 LA 국제공항 인근을 잇는 터널 공개행사를 연 가운데 터널 위를 달릴 수 있게 개조된 모델X가 보이고 있다. 호손/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교통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강조해왔던 터널 시스템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머스크가 세운 터널 굴착회사인 보링컴퍼니(Boring Company)는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과 호손 지역을 연결하는 1.14마일(약 2.3㎞) 길이, 직경 4.3m의 시험 터널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6년 12월 보링컴퍼니를 설립했다. 그리고 2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LA 터널을 공개한 것이다. 비용은 총 1000만 달러(약 112억 원)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공개 행사는 터널의 한쪽 끝이자 남부 캘리포니아의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에서 열렸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우주개발업체다. 보링컴퍼니 본사도 호손에 있다.

머스크는 이날 “보링의 터널은 교통혼잡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라며 “언젠가는 여러 도시를 터널로 연결해 교통을 더욱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링은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터널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다만 운송수단은 머스크가 구상하는 스케이트날 형태의 블레이드를 자기장으로 띄워 최고 시속 249㎞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차량이 아니라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레일로 달릴 수 있게 개조한 것이다. 이날 공개한 터널 안을 달리는 모델X는 최고 시속이 80㎞에 그친다.

보링의 첫 터널이 공개됐지만 완공됐다고 보기에는 무리다. 트랙 위는 아직 울퉁불퉁해 데모 차량을 탈 때 덜컹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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