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동차·조선 실적회복 반색…“협력업체는 여전히 어렵다”

입력 2018-1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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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중소업체 일감부족·금융 애로 중장기 대책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며 불황을 겪던 자동차와 조선이 최근 실적 회복을 보이는 것에 반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자동차는 수출 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장 점유율이 44%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다”며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럴 때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돼야 할 것이다”며 “중소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지원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 지원 등 활력 제고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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