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 “순익 높지만 배당성향 낮은 기업 주목”

입력 2018-07-10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투자업계는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배당을 하지 않거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지주회사 △우선주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지난달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298곳이다. 국민연금이 주주제안 등을 통해 해당 기업에 배당 확대 등을 건의할 수 있는 만큼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보유 중인 기업 중에 순익이 높지만 배당을 하지 않거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 중이고 3년 연속 순이익 흑자를 냈지만 3년 연속 배당을 하지 않은 기업으로 △현대미포조선 △대한해운 △후성 △덕산네오룩스 △원익머트리얼즈 △AJ렌터카 △대양전기공업 △팬오션 △제이콘텐트리 △원익QnC △NHN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또 배당성향이 10% 미만인 기업으로는 △대림산업 △신세계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네이버 △사조산업 △태영건설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송원산업 △경동나비엔 △화승인더 △영원무역홀딩스 △이오테크닉스 △넷마블 등을 언급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확산되면 지주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회사의 주주환원 등 주주 가치가 증가하면 지주회사의 지분가치는 늘어난다. 또 배당확대로 인해 실적도 증가할 수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여러 상장기업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상장기업들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지주회사에서 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유망 종목으로 △두산 △코오롱 △한진칼 △LG △LS △한화 △CJ △오스템임플란트 등을 꼽았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가 우선주 투자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으면서도 배당수익률은 높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은 우선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우 △대림산업우 △태영건설우 △한화3우B △NH투자증권우 △삼성화재우 △삼성전자우 등을 유망주로 언급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09: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48,000
    • +0.33%
    • 이더리움
    • 4,576,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2.65%
    • 리플
    • 734
    • +0%
    • 솔라나
    • 195,800
    • -1.41%
    • 에이다
    • 651
    • -1.51%
    • 이오스
    • 1,147
    • +0.79%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9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1.64%
    • 체인링크
    • 20,020
    • +1.06%
    • 샌드박스
    • 630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