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안건준 단독 대표 전환…올해 턴어라운드 올인

입력 2018-02-13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책임경영·사업 효율성 강화…사업 최적화 전사조직개편 단행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업체 크루셜텍이 지난해 실적악화에 대한 원인분석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크루셜텍은 안건준ㆍ김종빈 각자 대표 체제에서 안건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사업 효율성 강화를 위해 전사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경영혁신실, 중앙연구소, 운영총괄의 3개 분야로 조직을 통합 재편성하여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단독대표 전환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효율성과 유기적 협력을 기치로 전사 조직을 재정비하여 현재 사업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 설명했다.

안 대표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의 나노 광학 전문가로 2001년 크루셜텍을 창업했다. 모바일 광마우스(OTP)와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 모듈(MFM),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BTP)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적 타입의 사업가다.

크루셜텍은 최근 중국 주요 고객사향 BTP 매출이 회복세에 있고, 센서IC 및 알고리즘 전문 자회사 캔버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초저가 BTP로 가격경쟁력도 높아졌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 DFS와 바이오메디컬 솔루션 등 신규사업까지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다만, 뛰어난 기술력으로 마련한 좋은 재료를 실질적 성과로 끌어낼 강력한 추진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것이 회사의 분석이다. 크루셜텍은 창업주이자 OTP로 세계 시장을 독점하며 벤처 스타트업을 국내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안 대표의 단독대표 복귀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김종빈 전 대표는 베트남 양산 제조 시스템을 견고히 정비해 향후 BTP 및 신제품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 전 대표는 2014년 이후 크루셜텍을 생체인식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시켰으나 지난해 실적감소와 위기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았다.

안 대표는 “다시 창업하는 마음가짐으로 제품개발부터 영업·마케팅, 품질관리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길 것”이라며 “BTP사업 주도권 회복과 신규사업 조기 정착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의 지지대로 바꿀 수 있도록 개인과 조직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26,000
    • -1.04%
    • 이더리움
    • 4,539,000
    • -4.42%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3.43%
    • 리플
    • 731
    • -1.75%
    • 솔라나
    • 194,700
    • -4.14%
    • 에이다
    • 652
    • -2.4%
    • 이오스
    • 1,144
    • -1.04%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2.87%
    • 체인링크
    • 20,030
    • -0.69%
    • 샌드박스
    • 633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