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4분기 시장경쟁 심화 속 배당정책도 퇴화…목표가 11만원↓-유진투자증권

입력 2018-02-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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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3일 코웨이에 대해 4분기 시장 경쟁 심화와 주주환원 상징성이 퇴색됐다며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코웨이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36억 원, 10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11.1% 늘었다”며 “영업실적 기준 시장 컨센서스 1170억 원을 8.4%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면서 마진이 높은 환경가전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원가가 높은 해파필터(미세입자 제거용)의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원가율이 상승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시장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규 광고를 제작하고 CES에 참가하는 등 관련 비용이 늘어난 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출비중의 10%를 차지하는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렌탈 계정은 작년 말 기준 약 65만 계정으로, 가입자 수가 궤도에 올라섰고 영업이익률도 11.7%를 기록했다. 목표 계정은 100만 계정이다.

2018년과 실적 전망치는 종전 대비 각각 2.9% 하향 조정했다. 2018년 예상 매출액은 2조7160억 원으로, 예상 영업이익은 6220억 원이다. 실적 조정과 함께 목표주가도 종전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렌탈시장 후발주자들의 저가 공세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웅진 윤석금 회장이 정수기 렌탈 사업 재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주주환원의 상징성도 퇴색됐다는 평가다. 그는 “MBK가 코웨이를 인수한 이래 처음으로 주당배당금(DPS)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적극적인 주주환원이라는 상징성이 일부 퇴색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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