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닉, 친환경車 시대 매출 기지개…제품 라인업 다양화

입력 2017-09-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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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엔진 부품·LPI시스템 등 공급

자동차 부품기업 모토닉이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엔진 핵심부품 등 다수의 부품을 공급하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26일 모토닉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에 ‘CNG 레귤레이터’, ‘리셉터클’, ‘매니폴드’ 등을 공급하고 있다. CNG 레귤레이터는 압축수소가스나 천연가스 등 고압으로 압축된 가스를 2단계로 걸쳐 소정의 압력으로 감압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은 2010년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2단계 감압을 통해 큰 폭의 감압비, 미세한 압력 및 유량 제어가 쉬워 압축가스를 이용하는 차량의 출력과 효율, 내구성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토닉은 CNG 레귤레이터 외에도 수소차 충전 입구 소켓인 ‘리셉터클’과 공기 및 연료를 엔진이나 레귤레이터로 옮겨주는 통로 역할을 하는 ‘매니폴드’도 공급하고 있다.

모토닉은 현대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인 ‘투싼 ix’에도 해당 부품들을 독점으로 전량 공급한 바 있다. 내년 초 출시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역시 해당 부품을 모토닉이 전량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차량가격은 2020년 5000만 원 수준까지 떨어져 세계시장 규모가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앤마켓은 2016년 1180억 달러였던 세계 수소 생산시장 규모가 매년 5.2% 성장을 거듭해 2021년 1521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토닉은 LPI 시스템을 비롯해 변속기용 오일펌프(Oil Pump), D/Pipe, 피스톤 클러치(Piston Clutch), FPC, CVVL 등 엔진·변속기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에 LPI시스템을 100%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연구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5인승 이하 다목적차량(RV)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LPG 차량 수요 증가에 따른 모토닉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법사위는 오는 27일 전체 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한 뒤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모토닉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457억 원을 기록한 이후 4분기 508억 원, 올해 1분기 555억 원, 2분기 572억 원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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