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LTVㆍDTI 규제 신용대출 풍선효과 엄중 대처"

입력 2017-08-21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8ㆍ2 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에 엄중 대처할 뜻을 밝혔다.

진 원장은 21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다각도에서 유기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8.2 부동산 대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그러나 "일부 차주들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ㆍ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줄어든 것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대출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재연될 수 있다"며 "신용대출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올해 들어 급증한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일각에는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로 개인사업자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진 원장은 "가계대출과 달리 개인사업자대출은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최근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올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조8000억 원, 3조 원 증가했다.

진 원장은 "8.2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규제회피를 위한 수단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이 이용될 경우 정책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강화된 LTV・DTI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신용대출이나 개인사업자대출을 취급하는 등 편법을 부추기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엄중히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42,000
    • -1.73%
    • 이더리움
    • 4,516,000
    • -4.69%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5.17%
    • 리플
    • 730
    • -1.75%
    • 솔라나
    • 194,800
    • -4.32%
    • 에이다
    • 651
    • -3.13%
    • 이오스
    • 1,138
    • -1.98%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3.61%
    • 체인링크
    • 19,840
    • -2.12%
    • 샌드박스
    • 627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