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서울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 사업 본격화

입력 2017-08-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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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조감도(사진=두산건설)
▲(가칭)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조감도(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은 9일 서남물재생센터 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허가가 승인돼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서울시 마곡지구 인근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내에 설치되는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발전용량은 3만800KW급이다.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완공되면 6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1만3000여 가구에 공급 가능한 난방열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90% 가동률을 가정할 경우 강서구 한 해 사용 전기량의 12%를 신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되는 전력량이다. 두산건설은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연내 착공해 2020년부터 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부지임대와 행정을 지원하고, 사업자가 자금조달 및 운영을 하는 전액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시가 발전사업자 공모 시 사업비의 25%를 시민펀드로 조달하도록 해 발전이익을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두산건설은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이외에도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급)과 광주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26.4MW급) 등에서 우선협상자로 지정돼 있다.

한편,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결합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 재생 에너지 중 하나로 기존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이다.

현재 정부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을 신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PS제도를 시행 중이다. 신 재생에너지원의 하나인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 RPS 정책 및 정부의 탈 원전·석탄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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