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 완화…소비자심리지수 두달만에 100선위로

입력 2016-07-27 06:00 수정 2016-07-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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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달만에 100선위로 반등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되며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다.

경기인식을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특히,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 CCSI는 10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101을 기록한 뒤 두달연속 99로 기준값(100) 아래 머물던 CCSI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는 브렉시트 우려가 잦아들면서 위기감이 한층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도 26일 현재 연중 최고치인 2027.3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 당일 코스피는 1925.24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61.47포인트 급락한 바 있다.

경기관련 CSI가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 6월 68을 기록했던 현재경기판단은 7월 71로 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도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 오른 80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전월과 같은 2.4%를 기록했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과 동일한 2.4%를 나타냈다. 다만 2%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포가 35.7%로 직전달에서 줄었다. 직전달에는 37.3%까지 치솟으면서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많았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공공요금이 절반을 넘는 55.6%를 차지했다. 이어 집세(44.7%), 공업제품(35.4%) 순이었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고, 수출 감소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며 “아울러 확장적인 거시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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