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ㆍ파퀴아오, 나란히 고소당해

입력 2015-05-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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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왼쪽)와 파퀴아오. (연합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세기의 졸전’ 이후 나란히 소송을 당했다.

메이웨더는 6일(이하 한국시간) 전 여자친구 조시 해리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메이웨더는 지난달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에 취한 해리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폭력을 사용했다”며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해리스는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없다”며 2000만 달러(약 218억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메이웨더는 2010년 9월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해리스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체포돼 2011년 11월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2개월을 복역했다.

파퀴아오는 오른쪽 어깨 통증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테판 바넬과 카미 라흐바란은 네바다 주 법원에 파퀴아오와 매니저 마이클 콘츠, 프로모터 톱랭크 등을 상대로 5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파퀴아오는 3일 펼쳐진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협회(WBA),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판정패한 후 “훈련 중 어깨 통증을 느꼈지만 상태가 좋아져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파퀴아오는 경기 전 진행된 설문에서 부상에 대한 항목에 ‘부상이 없다’고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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